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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장현식 개막 엔트리 합류는 20일 결정…올해 목표는 최소 포볼-삼진"
작성 : 2025년 03월 18일(화) 11:27 가+가-

염경엽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강설 취소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LG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강설 취소됐다.

새벽 내내 많은 눈이 내렸고, 이로 인해 그라운드까지 눈으로 뒤덮여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장현식이 투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장현식은 애리조나 캠프 막판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시 정밀 검진을 위해 조기 귀국했고, 오른쪽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는 4주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지만, 빠르게 재활하며 복귀 시기를 앞당겼고 이날 마운드에 설 계획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를 안 해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 (장)현식이 피칭을 봐야 해서 무조건 치렀어야 할 경기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내일(19일)까지는 온도가 낮아서 오는 20일날 SSG랜더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임)찬규, (장)현식 등 다 나갈 예정이다. 현식이는 그날 던지는 거 보고 엔트리에 넣고 갈 건지 아니면 토요일이나 화요일에 한 번 더 던진 뒤 등록을 할 것인지 결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 취소로 시범경기를 4승 5패로 마감한 LG는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을까. 염경엽 감독은 "백업 야수들의 경쟁력을 체크를 했는데, (문)정빈, (송)찬의, (이)주헌 등 완벽하진 않으나 성장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작년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되었던 불펜에 관해선 "(장)현식이가 부상으로 인해서 조금 늦어지고 있어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시범 경기를 통해서 3명 정도의 승리조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게 목표였는데, 생각대로 되진 않았다. 그래도 백승현, 박명근이 충분히 승리조로서의 좋았던 모습을 되찾고 있고, 승리조로 투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현식이가 20일 날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박)명근, (백)승현, (김)진성, (김)강률이 이렇게 4명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며 "우강훈이나 김영웅 등도 경험들을 통해서 추격조에서 승리조로 승격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장현식뿐 아니라 문성주의 부상도 크게 다가온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없어서 2번 타순이 고민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오)지환이를 테스트하려고 했는데, 취소가 되는 바람에 아쉬움이 크다. 성주는 다음 주 정도에 복귀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시즌 중간에 합류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염경엽 감독은 "엘리에 대한 기대치는 작년보다 훨씬 높다. 작년엔 142km에 가까운 커터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사라지고 138km 커터를 던진다. 바뀐 커터가 슬라이더에 가까워서 데이터적으로 봤을 때 상대 타자들에게 까다롭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투수의 가장 큰 목표는 최소 포볼 1위, 타자 쪽에선 최소 삼진 1위다"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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