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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3안타 포함 5출루' 한화, 롯데와 3-3 무승부
작성 : 2025년 03월 13일(목) 16:08 가+가-

김태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화와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화는 시범경기 2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롯데는 2승 2무 1패가 됐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김태연이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하며 맹활약했다.

롯데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4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전준우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가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이후 후속 타자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3루 주자 채은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3회말 유강남이 우전 안타, 박승욱이 투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무사 2, 3루에서 전민재가 3루수 땅볼, 황성빈이 삼진, 윤동희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가 대포를 쏘며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2사 후 나승엽이 우중간에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어진 타석에서 전준우가 류현진의 5구 145km 직구를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도 대포로 맞불을 놨다. 5회초 1사 후 플로리얼이 중견수 오른쪽 방면에 안타를 쳤고, 노시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계속해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5회말 2사 후 윤동희가 바뀐 투수 김서현의 2구 152km 직구를 때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8회말 한화 한승혁을 상대로 무사 1,2루의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정훈의 잘맞은 유격수 방면 강습 타구가 한화 하주석의 호수비에 가로막혔다.

한화 역시 9회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이원석과 이재원이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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