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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그 후…4년 만에 편성 '디어엠' 박혜수→'구원자' 김히어라 복귀 [ST이슈]
작성 : 2025년 03월 13일(목) 15:38 가+가-

박혜수 김히어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박혜수부터 김히어라까지 학교폭력(학폭) 논란을 딛고 대중을 만난다.

13일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의 스크린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의 복귀작은 오컬트 영화 '구원자'다.

해당 영화는 기적의 대가로 주어진 끔찍한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가족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김히어라는 극 중 홀로 아들을 키우는 춘서 역을 맡았다. 펼쳐지는 사건 속 중심 역할이기도 하다.

김히어라가 본격적으로 본업 활동을 알린 건, 2년 만이다. 지난 2023년 '더 글로리'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다. 하지만 그해 9월 김히어라가 학창 시절 일진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져 여론은 반전됐다. 특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역할로 주목받았기에, 그를 향한 조롱 섞인 비난이 지배적이었다.

소속사는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을 부인했고, 김히어라 역시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녹취록까지 공개되며 과열되던 진실싸움은 지난해 4월 매듭지어졌다.

이후 꾸준히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려왔던 김히어라는 "꼭 출연하고 싶었던 '구원자'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디어엠 / 사진=KBS Joy 제공


주연 박혜수의 학폭 이슈로 표류 중이던 드라마 '디어엠'도 4년 만에 첫 방송 일자를 확정했다. 당초 지난 2021년 2월 26일 KBS 금요극으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학폭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

지난 2021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활약한 박혜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란 의혹이 제기됐다. 박혜수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천천히 하나하나 밝혀내겠다"며 반박했지만, 시시비비를 가리는 건 쉽지 않았다. 논란 3년째 쯤, 박혜수는 영화 '너와 나'로 정면돌파를 결심했고 인터뷰를 통해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결백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혜수의 학폭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던 '디어엠'은 편성을 무기한으로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 수차례 편성설이 불거졌지만, 2022년 일본 등 해외에서 먼저 공개됐을 뿐 눈치싸움만 계속됐다.

학폭 이슈도 타격이지만, 작품을 무기한으로 묵혀두는 것 또한 방송사 입장에선 큰 리스크다. 결국 '디어엠'은 KBS가 아닌, 케이블 채널 KBS Joy 새 월화극을 택했다.

판단은 대중의 몫이다. 학폭 논란 후 이들의 행보가 설득력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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