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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송강호·최민식 '쉬리', 19일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작성 : 2025년 03월 06일(목) 11:26 가+가-

쉬리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쉬리'가 돌아온다.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영화 '쉬리'가 19일 4K 리마스터링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쉬리'는 국가 일급 비밀정보기관 OP의 특수요원 유중원(한석규)과 동료 이장길(송강호)이 북한 특수 8군단 대장 박무영(최민식)과 남파 간첩, 내부의 첩자까지, 모두에 맞서 벌이는 숨막히는 첩보전을 그린 영화다.

1999년 개봉 당시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시작점이자 극장가의 흥행 판도를 새롭게 바꾼 영화 '쉬리'는 4K 리마스터링 버전의 극장 재개봉을 확정했다.

앞서 '쉬리'는 3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 작품상, 감독상,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비롯해 20회 청룡영화상 감독상과 한국영화 최다관객상까지 휩쓸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다.

새로운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온 '쉬리'의 포스터 2종에선 한반도 이미지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포스터는 지도를 배경으로 특수요원 유중원 역 한석규와 이장길 역 송강호가 총구를 겨누고 있는 모습에 북한 특수 8군단 대장 박무영으로 분한 최민식의 긴장 어린 표정이 더해졌다.

여기에 '믿을 것인가 지킬 것인가'라는 카피를 통해 예측을 뛰어넘는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한다. 또한 유중원의 연인 이명현(김윤진)의 강렬한 눈빛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쉬리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국가 비밀정보기관 OP의 특수요원인 유중원과 이장길이 일촉즉발의 사건 현장에서 북한 특수 8군단 박무영과 대적하는 장면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정보가 새고 있어", "이쯤 되면 내부 첩자가 밝혀진 것 같은데"라는 대사는 남파 간첩뿐만 아니라 숨겨진 내부 첩자의 존재까지 암시한다. 유중원의 연인 이명현의 애틋한 목소리와 표정은 두 인물의 애절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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