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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마산용마고 꺾고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작성 : 2025년 04월 13일(일) 18:06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고등학교가 마산용마고등학교를 꺾고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고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에 4-0으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서울고는 이날 승리로 2018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이후 7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 역시 2018년 같은 대회 2회전에서 서울고가 4-2로 승리한 바 있다.

결승전답게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선취점을 올린 팀은 서울고였다. 1회초 송지윤의 안타와 김지우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서울고는 3회말 밀어내기 득점으로 1점을 추가,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마산용마고는 4회초 2사 이후 김주오의 안타와 도루, 상대 실책을 묶어 2사 3루 찬스를 잡았지만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반면 서울고는 4회말 김명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3-0으로 도망갔다.

기세를 탄 서울고는 6회말 김지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산용마고는 7회초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서울고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박진권과 박지성, 이호범이 이어 던지며 마산용마고 타선을 봉쇄한 서울고는 4-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25년 첫 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서울고 주장 이시원은 "절대 질 것 같지 않았다. 우리가 우승할 거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동료들이 잘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시즌 시작이 좋은 만큼, 끝도 좋을 수 있게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2번 더 우승하겠다"고 우승 소감과 함께 남은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서울고는 결승전에서 구원 등판해 4.2이닝 무실점 10K 무력투를 펼친 박지성이 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또, 이날 세 투수와 호흡을 맞추며 무실점 경기를 이끌며 포수 김태성이 우수포수상을 받았다.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3루수 김지우는 수훈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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