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10기 영식이 오열했다.
24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는 10기 영식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화, 동백, 3기 영수, 14기 경수, 10기 영식이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10기 영식은 국화 대신 백합에게 데이트권을 사용했다.
국화는 룸메이트인 백합에게 "나 14기 경수랑 데이트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합은 10기 영식을 언급하며 "갑자기 나한테 와서 첫 마디가 '절대 꿩 대신 닭 아니다' 이러더라"라고 말했다.
국화는 "22기 영식님은 내가 되게 미운 것 같더라"라며 "내가 10기 영식이랑 데이트 안 나가니까 언니가 나가지 않나. 그걸 나한테 표현하면서 10기 영식과 데이트는 내가 나가야 한고 했다"고 전했다.
10기 영식은 백합과 데이트에 나서기 전 집에 있는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아기야, 잘 지내고 있었냐.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 아빠가 많이 보고 싶다. 빨리 가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러브라인을 형성하던 국화에게 거절을 당한 바 있는 그는 "나는 아이가 2살 때부터 키워온 아빠"라며 "여기에 우리 가족, 우리 아이의 엄마를 모시러 온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방송에 나와서 참 인기도 없고 앞으로 욕도 많이 먹을 텐데, 그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나왔는데 여자를 만나고 알아가는 것이 참 어렵구나 싶다.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출연한 건데 그냥 아기한테 가고 싶다. 그런데 또 한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다. 아기한테는 엄마가 필요할 수 있으니 저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기 생각을 하니까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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