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장현식이 LG 유니폼을 입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13승 2패를 기록, 선두를 사수했다. 반면 두산은 7승 10패로 3연패에 빠졌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송승기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뒤이어 나온 김강률(1이닝 무실점)과 박명근(1이닝 무실점)이 두산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리고 대타 박동원의 3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LG는 9회초 5-2 상황에서 마운드에 장현식을 올렸다.

장현식은 선두타자 김인태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추재현을 2루수 땅볼, 박계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고,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장현식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승리했고 우리 선수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무조건 내 뒤에 있는 동료들을 믿고 던지자라는 생각으로 투구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황이 세이브든 어떤 상황이든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던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르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첫 세이브를 시작으로 안정감을 더 쌓아갈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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