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최신기사 ▽
'나성범 끝내기 안타' KIA, KT에 5-4 역전승…한화·롯데 연승 행진, 삼성도 LG 제압
작성 : 2025년 04월 17일(목) 23:28 가+가-

나성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가 KT위즈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에 위닝 시리즈를 거둔 KIA는 9승 11패를 기록, 7위에 자리했다. KT는 10승 1무 9패로 2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5.1이닝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정해영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박찬호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나성범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내려갔고, 박영현이 0.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KT가 대포를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황재균이 7구 끝에 양현종의 143km/h 직구를 때려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분위기를 잡은 KT는 기세를 더욱 올렸다. 3회초 2사 후 김민혁이 중전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 찬스를 생산했고, 강백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도 침묵을 깼다. 5회말 변우혁이 안타, 한승택이 2루타로 출루한 무사 2, 3루에서 최원준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박찬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한승택까지 홈으로 불러들여 2-3, 한 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KIA가 대포로 균형을 맞췄다. 6회말 선두타자 위즈덤이 쿠에바스의 2구 143km/h 투심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KT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8회초 장성우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오윤석이 투수 땅볼을 쳤다. 그 과정에서 폭투가 나왔고, 장성우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가는 과정에서 잡혔다. 그 사이 오윤석이 2루까지 들어가며 1사 2루가 됐다. 이후 장준원의 좌전 안타, 유준규의 1타점 2루수 땅볼로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KIA의 뒷심은 강했다. KIA는 9회말 1사 1루에서 박찬호의 안타, 홍종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엔 나성범이 들어섰다. 시리즈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나성범은 박영현의 7구 133km/h 체인지업을 때려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박찬호와 최원준이 모두 홈을 밟으며 KIA가 5-4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SSG 랜더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4연승을 거둔 한화는 11승 11패를 기록, SSG(11승 11패)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5.1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김서현은 1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최인호와 플로리얼, 노시환, 채은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는 4.1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이로운이 0.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삼성도 LG에 6-3으로 승리하며 연패를 벗어났다.

삼성은 11승 10패를 기록, 롯데 자이언츠(11승 1무 10패)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LG는 16승 4패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디아즈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 선발투수 송승기는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첫 패(1승)를 기록했다.

롯데도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빠진 키움은 7승 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2이닝 6피안타 1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전민재가 3안타 경기를 하며 3연승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반면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는 4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4실점(1자책)으로 시즌 4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많이본 뉴스

실시간 HOT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