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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中서 또 불법 시청 기승…리뷰만 3만 건 이상
작성 : 2025년 03월 20일(목) 08:53

사진=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올라온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화면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중국에서 또 불법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는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약 3만 건의 리뷰가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 되지 않는 상황.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런 행위에 대해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펼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먼저 다른 나라 콘텐츠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멕시코, 터키, 필리핀, 베트남을 포함한 총 41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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