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2-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했고, 롯데는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가 출격했다.

요니 치리노스 / 사진=권광일 기자
치리노스는 103개의 공을 던졌고, 포심 3구, 슬라이더 19구, 포크 27구, 투심 54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혔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송찬의가 4타수 3안타 1타점, 문보경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에 맞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나승엽(1루수)-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로 맞불을 놨다.

찰리 반즈 / 사진=권광일 기자
반즈는 총 8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25구 슬라이더 30구, 체인지업 17구, 싱커 9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6km가 찍혔다.

문보경 / 사진=권광일 기자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롯데는 2회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와 전준우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손호영이 삼진, 유강남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기회를 놓쳤다.

손호영 / 사진=권광일 기자
하지만 LG가 바로 달아났다. LG는 4회말 1사에서 문보경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바뀐 투수 김강현의 포일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송찬의의 1타점 2루타로 8-2를 만들었다.
롯데는 자멸하기 시작했다. 5회말 LG가 구본혁과 홍창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2루수 땅볼을 쳤지만, 2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수 구본혁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추가했다.

오지환 / 사진=권광일 기자
LG는 이후에도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 최원영의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추가해 12-2까지 도망갔다.
LG는 9회에 마운드에 박명근을 올렸다. 박명근은 손호영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병살타 후 범타까지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