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3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7월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저지는 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저지는 시즌 32호 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압도적인 홈런 1위의 위상을 뽐냈다. 또한 저지는 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16에서 0.321(305타수 98안타)로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타율 1위에 올랐다.
홈런(32)과 타점(83), 그리고 타율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저지는 MVP와 함께 타격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고 있다.
저지는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저지는 선발투수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의 98마일(약 157km) 커터를 타격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알렉스 버두고가 2루수 땅볼을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저지는 6구 끝에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팀이 0-5로 밀리고 있는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타난 저지는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며 중견수 방면으로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저지는 버두고의 볼넷, 글레이버 토레스의 안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저지는 7회말 2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저지는 샘 몰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한편 경기는 신시내티가 5-4로 승리한 채 끝났다.
신시내티는 40승 45패로 40승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고, 양키스는 54승 33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애쉬크래프트는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엘리 데 라 크루즈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힐은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2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9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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