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3에서 0.223(94타수 21안타)으로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의 출발은 그리 좋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초 두 번째 타석과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김하성은 경기 후반부터 힘을 냈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방면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3루 도루 시도에는 실패하며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후 경기가 연장전에 접어들면서 김하성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찾아왔다.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하성은 이어진 에릭 호스머의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3루로 진루했고, 주릭슨 프로파의 땅볼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한편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를 7-3으로 격파했다.
샌디에이고는 22승1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애틀랜타는 16승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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