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00(5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3일 메츠를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27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김광현은 팀이 6-5로 앞선 5회초에 등판했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위기를 맞은 김광현은 도미닉 스미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라이언 코델, 토마스 니도를 각각 좌익수 뜬공,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김광현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윌 토피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제럿 파커, 조네시 파가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를 내줬다. 여기서 아메드 로사리오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김광현은 파가스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루이스 카피오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7회초 우완투수 요한 오베이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공방전 끝에 메츠와 7-7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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