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호철 감독과 홍성진 감독이 한국 남녀 배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남녀 배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김호철, 홍성진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호철 감독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한 뒤, 1995년 멕시카노 파르마 클럽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베테통 클럽 트레비소, 라벤나 미라빌란디아 및 트리에스테 감독직을 수행했다.
이후 2005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지휘봉을 잡으며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 감독은 2005-2006, 2006-2007시즌 V리그 우승을 일궈내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2006년과 2009년에는 남자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여자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된 홍성진 감독은 1985년 일산여자상업고등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길에 접어들었다. 이후 경복여상과 효성여자배구단을 거쳐, 현대여자배구단 감독을 역임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대표팀 코치를 맡아 각각 2위와 4위에 입상하는데 공헌했다. 이 외에도 동아시안게임, 여자 U23 대표팀, 페루 여자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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