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 책,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타 / 사진='오체불만족' 판매처 예스24 제공,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 트위터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오체불만족' 오토다케 히로타다 불륜설이 불거지며 2년 전 장애 탓에 음식점에소 퇴짜를 맞으며 사회적 약자로 굴했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오토타케 히로타다는 지난 2013년 휠체어 사용자라는 이유로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후 오토다케 히로타다 글이 화제가 되자 업소 측은 '휠체어 사용자라면 미리 알려주는 것이 상식'이라는 식으로 대응했다고 소개하며 식당의 실명도 공개했다.
건물 2층에 위치한 이 식당은 엘리베이터가 2층에 서지 않기 때문에 손님들이 걸어서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오토타케씨는 식당 측에 자신을 안고 올라가 줄 것을 요구했으나 사정상 무리라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
오토타케의 '팔로워' 약 60만명을 통해 이 소식이 퍼지자 네티즌들은 식당에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유명인사인 오토타케가 과도하게 대응했다는 역비판도 나왔다. 오토타케가 휠체어 사용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식당을 옹호하는 견해도 불거졌기 때문.
한편 23일(한국시간) 일본 주간지 데일리신조는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타케의 불륜설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토타케는 2015년 연말 20대 여성과 해외여행을 떠났다. 오토타케는 이 과정에서 불륜 사실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 남성 1명을 동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타케는 불륜 의혹에 대해 부정하다 끝내는 이를 인정했으며 "육체관계도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불륜으로 인식해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이미 3~4년 전부터 이어져온 관계라고 전했다.
오토타케는 자신의 불륜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아내와의 결혼 이후 추가적으로 5명의 여성과 관계를 가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타케는 수백만부 팔려나간 1998년작 '오체불만족'으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와세다대학 재학시절 쓴 이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는 대학 통신 수업을 통해 교원면허를 취득한 뒤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현재 도쿄도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오토다케는 올해 7월 치러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랐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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