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메커니즘 발견이 자살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뇌연구원(KBRI) 구자욱 박사는 2일 사회적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증 유발에 뇌유래신경성장인자가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구자욱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쾌감과 욕구를 담당하는 뇌유래신경성장인자는 뇌보상회로의 도파민세포 말단에서 분비되는 신경영양인자 집단 중 하나다.
뇌영역 중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중격의지핵과 북측피개부를 중심으로 한 중변연계에서 BDNF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우울증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구자욱 박사의 의견이다.
우울증 메커니즘이 발견돼 실제 치료에 쓰일 수 있다면 자살률을 낮추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2015년도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했다. 횟수로 11년 째 불명예 1위를 안았다.
하지만 우울증 메커니즘이 발견됨에 따라 자살률을 낮추고 예방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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