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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같은 아들 있다" 김용건 발언에…전현무·곽튜브 '얼음' (전현무계획2)
작성 : 2025년 04월 12일(토) 11:23 가+가-

전현무계획2 / 사진=MBN·채널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김용건이 자신의 늦둥이 아들을 언급하며 전현무와 곽튜브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 25회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유튜버 마츠다 부장과 함께 일본 도쿠시마 '먹트립'을 선보인 뒤 김용건과 전주에서 맛집을 발굴했다.

도쿠시마 먹트립의 마지막 날, 전현무와 곽튜브는 마츠다 부장을 따라 시내에 있는 맛집으로 향했다. 세 사람에게 물이 서빙되자 마츠다 부장은 "전 술을 맛있게 마시려고 오후 4시부터는 물을 참는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그게 바로 술 중독"이라고 받아쳤다. 이후 세 사람은 방어로 만든 '스다치부리', 고급스러운 닭요리 '호네쓰키도리', 히든 메뉴 '도미 솥밥'을 술과 페어링하며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를 마친 마츠다 부장은 "좋아하는 두 분을 만나서 설렜다. 굉장히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며칠 후 전현무, 곽튜브는 '양반의 도시' 전주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시청자가 제보해 준 44년 전통의 콩나물해장국 맛집으로 향했다. 이어 깔끔한 동치미와 감칠맛을 자랑하는 콩나물해장국으로 속을 풀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이날의 '먹친구' 김용건을 만났다. 처음 대면한 곽튜브가 조심스레 "혹시 물짜장 드셔보셨어요?"라고 묻자, 김용건은 "난 원래 안 가리고 다 먹어"라며 소탈함을 과시했다. 이에 세 사람은 46년 전통 중화요릿집을 찾아 물짜장, 간짜장, 야끼만두를 주문했다. 전현무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아들인 배우 하정우 씨가 아버지 앞에서 연기하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어하던데?"라고 토크를 시작했고, 김용건은 "동반 광고 제안이 들어와도 (아들이) 안 한 대"라며 웃었다. 전현무는 한술 더 떠 "하정우 씨가 벌써 세 작품을 연출한 감독인데, 왜 아버지는 캐스팅 안 하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버지 연기를 보고 자라서 존경하지만, 같이 하면 어색해서 못하겠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용건은 "아들이 불편해하는 걸 아니까 같이 일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물짜장이 나왔다. 짜장에 짬뽕을 섞어 놓은 것 같은 물짜장의 비주얼에 모두가 놀라워했고, 곽튜브는 "실제 맛도 짜장과 짬뽕을 합쳐놓은 듯한 맛인데 중독성이 있다"라고 평했다. 김용건은 야끼만두의 '겉바속촉' 매력에 푹 빠졌으며 전현무는 춘장과 면을 함께 볶아 만든 간짜장의 맛에 엄지를 들어 올렸다. 그러던 중 김용건의 둘째 아들 차현우와 결혼한 배우 황보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전현무는 "황보라 씨 같은 며느리 최고지. 자주 보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용건은 "손자가 있으니 자주 본다. 아이러니한 건 나는 꼬맹이가 있지 않나. 손자 같은 아들"이라고 말해 전현무와 곽튜브를 얼게 만들었다. 결국 김용건은 "갑자기 먹먹해져?"라며 눈을 질끈 감았고, 전현무는 "아들에게 선물 하나 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물짜장을 맛본 뒤에는 "전라도 왔으니 백반 한 차림 먹어야지"라며 모두가 차에 탑승했다. 이동 중 김용건은 "하정우의 연기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항상 뭔가 불안하다. '범죄와의 전쟁' 때도 조진웅의 사투리가 똑 부러지고 하정우는 어설프더라"라고 날카롭게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1947 보스턴' 때부터 달라졌다. 좋더라. 그때부터 나이에 맞게 연기가 잘 익어가는 것 같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세 사람은 전주 시골 동네에 내려 현지인 어머님이 이끄는 대로 백반 맛집에 들어갔다. 이들은 8000원에 즐길 수 있는 묵은지 청국장 백반과 도토리묵, 제육볶음 등을 시켜 푸짐한 전라도 한 상을 만끽했다.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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