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가수 KCM의 제주도 살이가 공개됐다.
이날 KCM은 낚시를 위해 준비에 나섰다. 차를 타고 이동 중 매니저가 "낚시 다니면 언니랑 딸들은 뭐라고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KCM은 "잘 모른다. 아이돌에 관심이 많다. 아이브 사인 한 번 받아줬다. 엄청 좋아했다"고 흐뭇해했다.
KCM은 "첫째 중학교 입학식도 다녀왔다. 요즘 사춘기라 눈치 보며 살고 있다"며 "조심하게 되더라"고 얘기했다.
최근 KCM은 두 아이의 아빠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다. 그는 "기사 나가고 나서 사실 많이 걱정을 했다. 사춘기이기도 해서 상처 받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오히려 아빠 괜찮냐더라"고 말했다.
이어 "딸이 약간 입술을 떨면서 말하는데, 되게 뭉클하더라. 절대 잊을 수 없었다. 우리 딸이 정말 다 컸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뭉클해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집에 도착했다. 바닷가에 위치한 커다란 집 안에는 낚시 장비로 가득했다. 매니저는 "KCM이 폐가라고 부르는 곳이다. 언젠가 미래를 위해 매입을 했는데, 본인의 낚시 용도이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KCM은 "제가 제주도에서 낚시를 워낙 좋아하고 엄마도 가끔 제주도에 가면 좋아하셔서 제주도(살이)에 로망이 있었다"며 "진짜 (제주도를) 다 돌아봤다. 제가 낚시를 하려고 가는데 집 앞 팻말에 매매가 써있더라. 그래서 바로 전화해 그 다음날 계약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 집이 사실 6채다. 나중에 누나들, 엄마 살자 이런 얘기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집안에 쌓인 낚시대를 자랑하기 시작한 KCM은 "낚시인들이 보면 난리난다"며 들떴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KCM은 "아내가 낚싯대가 이정도 쌓여있는 줄은 모른다"며 "다 증정받은 거다. 비싼 건 300만원 정도"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