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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빈 9골 2도움' 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 꺾고 4연승 질주…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작성 : 2025년 03월 27일(목) 23:08 가+가-

강주빈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4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삼척시청은 27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0-28로 이겼다.

이 승리로 삼척시청은 12승 1무 5패(승점 25)로 2위 경남개발공사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연승을 마감한 부산시설공단은 9승 9패(승점 18)로 5위에 머물면서 서울시청(승점 20)과 마지막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삼척시청은 강주빈이 9골, 신은주가 7골, 김보은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주빈은 개인 통산 300골을, 김민서는 200골 기록을 달성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9골, 신진미와 정가희, 문수현이 각각 4골씩 넣으면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11세이브로 맞섰지만, 삼척시청의 속공에 승리를 내줬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이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을 응원하는 팬들의 함성까지 더해지면서 순식간에 열기가 고조됐다.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공방전이 20분까지 이어졌다.

세이브 1, 2위답게 박새영 골키퍼와 김수연 골키퍼 역시 팽팽한 세이브 경쟁을 벌이며 접전이 이어졌다. 삼척시청은 전지연을 활용한 윙 플레이로 부산시설공단을 공략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강력한 슛으로 맞섰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과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신은주가 연달아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9-7, 2차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은 교체로 들어온 김다영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고, 삼척시청은 김지아가 교체로 들어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과 김다영 선수의 2분간 퇴장으로 기회를 잡은 삼척시청이 13-10, 3골 차까지 달아나더니, 14-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 박새영과 김수연 골키퍼가 각각 8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초반 삼척시청이 수비에서 성공하면서 6분 만에 18-12, 6골 차까지 치고 나갔다. 이번에는 최유나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문수현과 이혜원의 골로 19-15, 4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21-19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삼척시청을 위기에서 구한 건 강주빈과 박새영 골키퍼였다. 강주빈이 돌파와 중거리 골로 돌파구를 마련했고,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에 이은 속공으로 24-20, 4골 차로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26-2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30-26으로 다시 격차를 좁혔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시간이 부족했다. 막판에 2골을 연달아 내줬지만, 삼척시청이 30-28로 승리했다.

9골에 2개 도움을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삼척시청 강주빈은 "홈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들 열심히 준비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2위부터 4위까지 점수 차이가 얼마 안 나기 때문에 한게임 한 게임 다들 열심히 준비해서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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