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레이커스가 3연패에 빠졌다.

레어키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플로리다주 올랜드 기아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 경기에서 106-118로 패배했다.

이로써 3연패의 늪에 빠진 레이커스는 43승 28패가 되며 2위 경쟁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올랜도는 34승 38패가 됐다.

이날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루카 돈치치(3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올랜도는 프란츠 바그너(32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파올로 반케로(30점 7리바운드)가 맹황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의 시작은 좋았다. 오스틴 리브스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연이어 뽑아냈고, 핀니 스미스도 외각포를 앞세워 힘을 보탰다. 올랜도도 반케로를 앞세워 빠르게 추격했지만, 레이커스가 돈치치의 원맨쇼가 나오기 시작하며 30-26으로 근소하게 1쿼터를 리드한 채 마쳤다.

2쿼터도 접전이었다. 레이커스의 초반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고, 이 틈을 타 올랜도가 바그너의 득점을 시작으로 블랙과 다 실바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림어택으로 바로 추격했고, 상대의 팀파울을 이용해 자유투 득점을 따냈다. 자유투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한 레이커스는 쿼터 막판 반케로와 바그너에게 다시 추격을 헝요하며 60-58, 근소하게 리드만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올랜도가 3쿼터에 반격했다. 바그너, 코리 조셉,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 웬델 카터 주니어가 연이어 3점포를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레이커스는 돈치치가 3점포 두 방으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올랜도가 블랙과 반케로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92-78로 완벽하게 뒤집은 채 4쿼터로 향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올랜도가 칼렙 휴스턴과 블랙의 외곽포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레이커스는 핀니 스미스, 제임스, 잭슨 헤이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반격했으나 올랜도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올랜도는 바그너와 반케로의 득점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끝까지 주전 멤버를 빼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나 올랜도에 패배하며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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