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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최초 4승 도전' 김민솔 vs '준우승만 9회' 최예림, 우승 트로피 걸고 챔피언 조 맞대결
작성 : 2026년 08월 16일(일) 07:01 가+가-

김민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인 최초 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김민솔과 생애 첫 승을 노리는 최예림이 정면 승부를 펼친다.

김민솔과 최예림은 16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71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 출전한다.

김민솔과 최예림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선수는 3위 이지현3(11언더파 205타)과 함께 챔피언 조에 편성, 오전 10시 51분 경기를 시작한다.

김민솔은 KLPGA 투어 최초 루키 선수 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2승을 수확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출전 대회 수가 부족해 신인상 수상 자격을 갖추지 못했고 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본격적인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솔은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하더니, 6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어 2주 뒤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루키 시즌에 한 시즌 3승을 달성한 선수는 이미나(2002년), 신지애(2007년), 백규정(2014년), 임희정(2019년)까지 4명 뿐이었다. 김민솔은 루키 시즌에 3승을 거둔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김민솔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 신인 선수 최초 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만약 김민솔이 4승 사냥에 성공한다면, 지난 2023년 임진희(4승)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 4승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또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신인상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 챔피언 조에서 다시 한 번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만큼, 마지막 날 역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예림 / 사진=DB


최예림은 생애 첫 승을 노린다.

지난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매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내며 KLPGA 투어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유독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승 없이 준우승만 9번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도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 5회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예림은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김민솔과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통산 9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는 첫 승을 신고함과 동시에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최예림은 "즐겁고 재미있게 치는 것이 라운드 목표"라며 "너무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마인드 컨트롤하며 플레이하겠다"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한편 김민솔, 최예림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이지현3도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이지현3은 지난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3위 2회를 포함해 톱10 5회를 기록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전날 3라운드에서는 코스레코드 타이(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2승의 서교림(10언더파 206타)도 선두권이 주춤한다면 언제든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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