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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 힘든데…변호사 남편, 덕질이 우선순위" 오초희 토로(결혼지옥) [종합]
작성 : 2026년 08월 10일(월) 22:47 가+가-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오초희 부부의 고민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배우 오초희 부부가 출연했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사진=MBC 캡처


오초희는 교제 7개월 만에 결혼한 변호사 남편과 '결혼 지옥'을 찾았다. 남편은 경제적 문제를 위해 주말부부를 택했으나, 이 과정에서 오초희는 쌍둥이 육아로 심신이 지쳤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이 업무량이 많아 육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됐다. 그래서 친정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변호사 시험을 늦게 합격한 편이다. 2023년에 합격했다"며 바쁘게 일하는 상황을 언급했다.

오초희는 아이 둘을 홀로 돌보며 몸에 성한 곳이 없었다. "출산 후 회복할 시간도 없이 육아를 하다 보니 어깨, 팔, 허리가 다 너무 아팠다"며 "누구라도 도와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혼 전엔 제 연락을 정말 빨리 받았다. 약간 속은 감이 있다"며 "결혼 후엔 연락도 잘 안 되고 휴대전화도 끄고 재판에 들어갔다"고 속상해했다.

남편은 바쁜 일정 탓 주말에도 일을 하곤 했다. 하루에 네 시간만 자고 출근할 때도 있었다.

오초희는 "과거 유산을 한 번 겪었다. 너무 슬펐고, 간절함이 있었기에 바로 난임센터를 찾았다. 일 년 후 임신이 됐다"며 "임신중독증 증상으로 온몸이 부었다. 아이가 태어나니 생각보다 더 소중하고 예쁘더라. 남편에게 물었더니 '일하고 있어서 아이들 생각이 안 난다. 집중해야 해서 안 보고 싶다'고 했다. 진짜 실망했다"고 떠올렸다.

남편은 주말이 되자 집으로 왔다. 오초희는 "뭘 한다고 하는데 사실 도움이 전혀 안 된다"며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 남편의 모습을 지적했다. 그는 "떨어져 있는 만큼 허전함이 커지고 이별이 다가올 수도 있을까 봐 두려웠다"고 울컥했다.

육아에 서툰 남편은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다 위험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또 한 번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자, 장동민은 "이건 서툰 게 아니라 공부를 안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사진=MBC 캡처


오은영은 "남편은 성실하고 정직한데 고집이 있다. 상대를 잘 이해시키기 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초희는 "결혼한 지 2년이 넘었으니 경제 상황을 투명하게 알아야 하는데 난 아는 게 없다"며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나이에 자기를 위해 캐릭터 에디션에 돈을 쓰는 게 말이 되냐. 집에 안 뜯은 샴푸가 몇 갠데 에디션으로 나온 샴푸를 사냐"고 따졌다.

남편은 "10만 원밖에 안 썼다"고 해명했지만, 그는 "10만 원이나 쓴 것"이라고 받아쳤다. 오초희는 "이렇게 진심일 줄 알았으면 결혼 안 했다. 도를 지나쳤다. 물건을 사는 걸 넘어서 게임으로 몬스터를 잡으러 다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혼여행도 몬스터를 잡으러 석촌호수로 갔다. 결혼기념일에도 자신을 위한 선물만 사왔다. 너무 철없고 바보 같고 화가 났다"고 회상했다.

남편도 아내의 소비를 지적했다. "그 정도로 고가의 옷은 필요치 않다"며 자신을 위한 오초희의 선물에 난색을 표했다.

오은영은 "두 분에게 액수를 논하는 건 의미가 없다. 고가의 카디건을 사준 아내의 의도가 중요한 것"이라며 "아내는 캐릭터가 우선순위인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낀다"고 판단했다.

또한 "예산에 맞는 선에서 좀 더 넓은 주거공간을 찾아보라. 결정은 언제나 중요한 것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생각해라. 그렇게 주말부부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편은 "항상 물어봐야 대답했던 것 같은데 이제 내가 먼저 사랑한다고 해주겠다"고 말했다. 오초희는 "진짜 많이 노력하는 거 안다. 모르는 거 아니니까 앞으로 함께할 시간 많으니 행복하기 위해 더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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