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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18점' KT, 접전 끝에 한국가스공사 격파…시리즈 전적 1승1패
작성 : 2025년 04월 14일(월) 21:06

허훈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KT는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5-71로 격파했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패했던 KT는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KT와 한국가스공사는 나란히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KT는 허훈(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윤기(14점), 조던 모건(13점), 문정현(12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만콕 마티앙(19점 14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18점), 정성우(10점 8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한국가스공사가 마티앙과 김준일의 연속 득점으로 6-0으로 앞서 나가자, KT도 하윤기와 문정현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문성곤과 박준영의 3점슛으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모건까지 득점에 가세한 KT는 19-17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마티앙을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KT는 허훈의 활약으로 맞불을 놓으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2쿼터 막판 다시 모건의 연속 득점을 보탠 KT는 44-34, 10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끌려가던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힘을 냈다. 벨란겔이 맹활약하며 한때 점수 차이를 1점 차까지 좁혔다. 반면 KT는 전반과 달리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마티앙과 벨란겔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막판 57-55 역전에 성공했다. 다만 KT도 조던의 득점으로 58-57로 다시 리드를 잡은 채 3쿼터를 끝냈다.

운명의 4쿼터. 양 팀은 쿼터 내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혈전을 펼쳤다. 쿼터 후반까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있는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71-71에서 한국가스공사의 턴오버를 2연속 속공으로 연결하며 75-71로 도망갔다. 한국가스공사는 마티앙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한 데다, 벨란겔의 3점슛도 허훈의 블락에 막히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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