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트리플A 경기에서 멀티히트와 끝내기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0.261(23타수 6안타) 5타점 4득점 2도루 OPS 0.848이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시즌 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날 김혜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2루를 훔치며 득점권에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진 못했다.
김혜성은 3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재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이후 김혜성은 5회말에는 1사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네 번째 타석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1루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10회말 2사 3루 끝내기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김혜성은 양 팀이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2루 주자에 위치한 뒤, 제임스 아웃맨의 끝내기 안타 때 홈까지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었다. 김혜성의 득점으로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6-5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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