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시즌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카일 하트가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일(한국시각) 디 애슬레틱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가 좌완 투수 하트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트는 2024시즌 KBO 리그 26경기에 등판해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시즌 종료 후에는 최동원상,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수비상 투수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투수로 인정 받았다.
KBO 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하트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시선을 끌었다. NC는 하트와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성사에 이르지 못했고,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영입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하트가 5선발 또는 6선발로 예상된다"며 "하트가 선발투수든, 구원투수든, 스윙맨 역할이든 KBO 리그에서의 성공을 일부라고 빅리그로 옮길 수 있다면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트가 어떤 보직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트에게 관심을 가지는 팀들은 구원투수 또는 스윙맨으로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양키스와 미네소타는 좌완 불펜 옵션이 부족하기 때문에 해당 구단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4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5.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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