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고준, 가수 케이윌, 웹툰작가 겸 방송인 김풍, 가수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준은 K-아트테이너로 활동 중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그림만 그렸다. 연기 꿈을 꾸면서 그림 그리기를 숨겼다"고 밝혔다.

이어 "공백기 때 십자인대가 파열돼 대수술을 했다. 2년 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항우울제를 같이 처방받았다. 선생님이 미술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 해봤는데 너무 좋더라. 그림 그리는 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준은 "운 좋게 작업실 놀러오셨던 뉴욕 전시 기획자 관계자 분이 초대를 해줘 첫 전시를 뉴욕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준이 직접 그린 그림을 본 '라스' 멤버들은 놀라워했다. 장도연이 "작품을 사겠다는 분도 많겠다"고 하자 고준은 "치료 목적으로 그림을 그린거라 안 팔려고 가격을 올렸다. 2배를 올렸는데 작품 8개 중 7개가 팔렸다. 50호 이상 되는 큰 사이즈"라고 얘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