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태국)이 혼성 골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한 김주형-티띠꾼은 2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이상 27언더파 189타)과는 단 1타 차였다.
김주형은 지난주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또 한 번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남녀 각 1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출전한다. 1라운드는 스크램블, 2라운드는 포섬, 3라운드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2타 차 2위에 자리했던 김주형-티띠꾼은 3라운드에서 차이를 좁히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단 1타 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냅-타와타나낏은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최종합계 27언더파 189타를 기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악샤이 바티아-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25언더파 191타)가 3위에 자리했고, 코리 코너스-브룩 헨더슨(이상 캐나다, 24언더파 192타)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제이슨 데이(호주)-리디아 고(뉴질랜드, 이상 20언더파 196타)는 6위에 랭크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다니엘 버거(미국)와 호흡을 맞췄지만,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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