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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61억 원' 오타니 50번째 홈런볼, 알고보니 대만 기업이 샀다
작성 : 2024년 10월 25일(금) 13:40

사진=골딘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역사적인 50번째 홈런볼은 일본이 아닌 대만으로 향하게 됐다.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 경매에 나선 골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 경매 승자는 대만 기업이다. 그들은 야구와 오타니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시리즈 이후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추가 정보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3일 골딘은 오타니의 50호 홈런볼이 경매장에서 439만 2000달러(약 61억 원)에 낙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골딘은 "모든 구기종목의 공을 통틀어 가장 높은 판매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최고액 홈런볼 낙찰가는 마크 맥과이어가 1998년 기록한 시즌 70호 홈런볼이었다. 마크 맥과이어는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70홈런 시대를 열었고, 이 공은 300만 5000달러(약 42억 원)에 팔렸다.

오타니는 지난 9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무후무한 50-50 대기록을 썼다. 이날 전까지 오타니는 48홈런 49도루를 기록 중이었고, 이날 3홈런과 2도루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50-50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50호 홈런볼을 잡아 61억 원의 돈벼락을 맞을 주인공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크리스 벨란스키가 50호 홈런볼을 잡았다고 알려졌지만, 맥스 마투스가 "불법적이고 강제적으로 공을 빼앗았다"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조지프 다비도프라는 인물도 소유권을 주장하며 법적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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