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동부 원정에서 타격감을 살린 김하성이 펫코 파크에서 LA 다저스를 만난다. 후반기 시작부터 클리블랜드, 워싱턴, 볼티모어 원정 9연전을 소화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기분 좋게 홈 구장으로 돌아온다. 마지막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 그중 3경기는 멀티 안타를 올렸다. 반등에 성공한 김하성은 기세를 이어 NL 서부지구 1위 추격을 이끌고자 한다. 1위 LA 다저스에 6.5게임 차로 뒤처진 2위 샌디에이고가 홈팬들 앞에서 격차를 좁힐 수 있을까. LA 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경기는 잠시 후 오전 10시 40분 경기로 시작된다. 이틀 동안 펼쳐질 두 팀의 맞대결은 모두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한국시각 26일, 워싱턴 원정에서 장타와 타점을 신고한 김하성은 볼티모어에서도 감각을 이어갔다. 최근 4경기 7안타(2루타 2개) 1볼넷 4타점을 기록했고, 29일 경기에서는 2루 베이스를 훔치며 2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0.223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32로 끌어올린 가운데 홈팬들 앞에서 5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다만, 까다로운 선발 투수들을 마주하게 된다. 1차전에서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만나고, 2차전에서는 '다저스 간판' 클레이튼 커쇼를 만난다. 타격감을 되찾은 김하성이 상대 선발 투수를 공략하며 샌디에이고의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인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각각 NL 서부지구 1, 2위에 위치했다. LA 다저스가 63승 44패, 샌디에이고가 57승 51패를 기록 중이다. 6.5게임 차로 LA 다저스가 앞서 있지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8전 5승 3패로 샌디에이고가 우위를 점했다. 펫코 파크에서 2경기, 다저 스타디움에서 3경기를 남겨둔 두 팀이 남은 5번의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이번 2연전은 두 팀 모두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만나게 돼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양 팀의 선발 맞대결이다. 1차전에서는 다저스의 '뉴 에이스' 글래스나우(8승 6패 평균자책점 3.47)와 '너클볼러' 맷 월드론(6승 9패 평균자책점 3.64)이 맞붙는다. 1일 목요일 오전 경기에서는 더욱 흥미로운 대진이 성사됐다. 지난 주 부상 복귀전에서 4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6개를 올린 '다저스 간판' 커쇼(평균자책점 4.50)와 '직전 경기 노히터' 딜런 시스(10승 8패 평균자책점 3.50)가 마운드에 오른다. 특히 9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으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시스가 LA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인 김하성이 LA 다저스의 리드오프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 앞에서도 좋은 타격을 뽐낼 수 있을까. LA 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정규시즌 마지막 펫코 파크 2연전의 첫 경기는 잠시 후 오전 10시 40분 시작된다. 내일(1일 목요일) 오전 9시 40분 경기에서는 커쇼와 시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두 경기는 모두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정규시즌 마지막 만남은 9월 26일부터 사흘 동안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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