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18로 끌어 올렸다.
김하성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1루에 자리했지만, 견제사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4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초 2사 2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침묵하던 김하성은 팀이 4-7로 뒤진 8회초 1사 1,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 때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메츠에 6-11로 완패했다.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7승3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지만, 승률 5할 수성에 실패했다. 메츠는 33승3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츠의 피트 알론소는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타일러 메길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3패)을 수확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3.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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