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키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8번째 등판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키쿠치는 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쿠치의 좋은 피칭을 앞세워 토론토는 6-5로 승리했고, 키쿠치는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했다.
키쿠치는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MLB에 입성했다. 이후 2022년 토론토에 합류하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번 경기로 키쿠치는 8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고, 올 시즌 3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좋은 기록을 유지했다.
키쿠치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초 2사 후 라이언 마운트 캐슬에 안타, 거너 헨더슨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앤서니 산탄데르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막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키쿠치는 코너 노비에 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제임스 맥캔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키쿠치는 3회에는 삼자범퇴로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키쿠치는 4회초 헨더슨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이어 5회에는 공 10개 만에 세 타자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키쿠치는 6회에 첫 실점을 했다. 키쿠치는 6회초 1사 후 애들리 러치먼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두 타자를 침착하게 잡아내며 6회를 마무리했다.
7회초 시작과 동시에 키쿠치는 네이트 피어슨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토론토는 3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볼티모어에 6-5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