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64(143타수 52안타)로 끌어 올리며 이 부문 1위에 자리했다. 또한 리그 9, 1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고,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OPS는 무려 1.111에 달하는데, 이 부문 역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1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애틀랜타 좌완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대형 2점 홈런으로 쏘아 올렸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3회말 2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해 다시 한 번 프리드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렸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오타니의 타격감은 경기 후반에도 이어졌다. 6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프리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팀이 4-1로 리드한 8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애틀랜타 불펜투수 A.J. 민터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5-1로 격파했다.
다저스는 23승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애틀랜타는 20승1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외에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투런포를 터뜨렸고,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6.2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오타니 봉쇄에 실패한 애틀랜타 선발투수 프리드는 7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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