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olar' 강민수가 2023년 마지막 GSL 대회에서 생애 첫 GS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프리카TV는 2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리그 '2023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시즌3' 결승전에서 강민수가 고병재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생애 첫 GSL 결승전 무대에 오른 강민수는 이날 고병재를 세트스코어 4대1로 제압하며 최종 승리했다. GSL에 출전한 지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강민수는, 4강부터 결승까지 단 1개의 세트만 내주는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4강에서 박령우를 3대 0으로 꺾고 올라온 강민수는 결승까지 그 기세를 이어갔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상대 빌드에 맞춘 완벽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연달아 두 세트를 가져갔다.
경기 내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준 강민수는 3세트에서도 고병재의 한방 러쉬를 손쉽게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는 고병재의 견제에 흔들리며 한 세트를 내줬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된 5세트에서는 저그의 최강조합으로 불리는 무리군주 체제를 완성시키면서 승리, 처음으로 진출한 GSL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GSL 우승을 차지한 강민수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GSL 경기장 한편에 제 얼굴을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결승 무대에 오르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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