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뮤지컬 '로빈훗'이 오는 2015년 국내 관객 앞에 선다.
제작사 엠뮤지컬아트에 따르면 '로빈훗'이 오는 2015년 1월23일부터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로빈훗'은 지난 2005년 독일에서 초연됐다. 이번 한국 초연은 뮤지컬 '삼총사' '잭더리퍼'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이 이끈다.
로빈훗은 본래 잉글랜드 민담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로 60여명의 호걸들과 함께 불의한 권력에 맞서고 부자들을 약탈하여 가난한 이를 돕는 의적으로 그려진다. 다양한 소설,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의 소재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로빈훗의 이야기가 이번에는 불의에 맞서 적통 왕위 계승자를 돕는 영웅담으로 변모하여 아름다운 음악과 웅장한 스케일의 뮤지컬로 찾아온다.
왕위 찬탈을 시도하는 존 왕자와 노팅엄 영주 길버트 일당에 대항해 셔우드 숲의 도적들을 규합하는 로빈훗 역할에 유준상, 이건명, 엄기준이 캐스팅됐다. 적통 왕위 계승자로서 프랑스에 머물다 본국으로 돌아와 왕위 계승을 위해 분투하는 필립 왕세자 역할에 박성환, 규현, 양요섭이 무대에 오른다.
또 왕위를 노리는 광기 어린 존 왕자 역의 서영주가, 존 왕의 충심 깊은 신하 그레고리 역에 홍경수가 열연한다. 로빈훗과 대립각을 세우는 길버트 역의 박진우, 조순창이, 로빈훗을 버리고 권력을 택하는 마리안 역의 서지영, 김아선이 출연을 확정했다.
한편, '로빈훗'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각종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티켓이 오픈된다.
박보라 기자 raya12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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