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친환경 캠페인과 연계해 팬들이 직접 선수단 유니폼을 디자인하는 공모전을 실시한다.

수원삼성은 29일 "'디자인 더 블루윙즈 2023(Design the Bluewings 2023)'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디자인은 수원삼성 3RD 유니폼으로 실제 제작돼 2023년 홈경기 때 선수들이 착용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5월 2일 오전 9시부터 6월 1일 오후 11시까지이며 일러스트파일(AI) 형식으로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단은 6개 후보를 정한 후 6월 7일부터 6월 19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최종후보작 2개를 선정한다. 이후 최종후보작 2개를 두고 7월 4차례 홈 경기 때 빅버드에서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 후 8월 중 최종 우승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팬들이 보다 능동적인 주체로서 구단의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혁신' 강화 방안에 따라 마련됐다.

아울러 지난해 환경 사회공헌 및 환경경영에 이바지한 공로로 초대 그린위너스상을 수상한 구단은 이번 캠페인에도 그린경영의 의미를 담았다.

최종 선정된 3RD 유니폼은 폐플라스틱 원사를 활용하여 제작할 예정이며, 최종후보작 오프라인 투표를 플라스틱 분리수거 캠페인과 연계하여 PET병에서 분리한 플라스틱 캡으로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단은 이 캠페인을 통한 경험을 축적해 플라스틱 분리수거 및 리사이클 장기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수원삼성은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구단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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