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카이스트 AI 연구원 허성범이 AI 매니저를 활용하는 일상부터 악플 탐지 AI 개발에 나선 근황까지 공개했다. IQ 151의 두뇌 스펙은 물론, 지드래곤과의 특별한 인연과 엘리트 가족 이야기까지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카이스트 출신 인플루언서 허성범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허성범은 중학교 3학년 때 측정한 IQ가 151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검사 기관의 측정 상한선이자 최고치였다고. 한국과학영재학교를 거쳐 카이스트에 진학한 그는 AI 연구에 뛰어들게 된 계기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꼽았다.
무엇보다 시선을 끈 것은 허성범의 'AI 매니저'였다. 미국 드라마 '슈츠'의 비서 캐릭터에서 착안해 '도나'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했다. AI 비서는 정해진 시간에 영양제 복용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말투와 뉘앙스까지 구사했다.
허성범이 냉장고 속 식재료를 촬영해 보내자 도나는 이를 바탕으로 식단을 제안했다. 오후 일정과 동선까지 고려해 맞춤형 식사를 추천하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형이 "AI한테 식단을 짜달라고 하면 맨날 고등어구이만 먹으라고 한다"고 하소연하자, 허성범은 "'AI는 사용자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AI가 똑똑하지 못하다고 느껴진다면 내가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AI 비서 도나는 자신이 닮은 연예인으로 신예은을 꼽는 등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허성범의 집에서는 지드래곤에게 받은 선물도 공개됐다. 그는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초빙교수로 임용됐을 당시 공식 행사에서 만났고, 직접 선물을 받았다고 밝히며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이후 허성범은 카이스트 석사 논문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악플 탐지 AI'를 소개했다. 악플을 사람이 일일이 수집하고 분류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AI를 통해 악플의 법률적 판단을 돕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허성범은 "악플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법률적 검토를 거쳐 고소 가능 여부까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직접 개발 중인 사이트에 댓글 데이터를 입력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246건의 댓글이 '고소 가능' '맥락 및 진위 확인 필요' 등으로 분류됐다. 허성범은 웨이브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 출연 당시 악성 댓글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경험을 연구의 계기로 삼았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들의 이력도 공개했다. 허성범은 10살 터울의 큰누나가 의사로 재직 중이고, 7살 터울의 작은누나가 국세청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