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38로 소폭 상승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선 4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과 호르헤 알파로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닉 로돌로의 4구를 받아 쳐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김하성은 6회말과 8회말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신시내티를 4-1로 눌렀다. 1회초 토미 팜에게 솔로포를 내줬지만 1회말 곧바로 오스틴 놀라의 안타에 이어 매니 마차도의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여유가 생긴 샌디에이고는 4회말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를 비롯해 7회말 마차도의 2루타에 이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진루타, 루크 보이트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7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7연패 수렁에 빠진 신시내티는 9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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