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수와 감독을 지내고 스포츠넷에서 토론토 전담 중계방송을 하는 벅 마르티네스(74) 해설가가 암 치료를 위해 잠시 중계 부스를 비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커은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네스 해설가가 검진 결과 암이 발견돼 당분간 중계 부스를 떠난다"고 밝혔다.
빅리그에서 17시즌 동안 활약한 마르티네스 해설가는 1981년부터 1986년까지 선수생활의 마지막 6시즌을 토론토에서 보냈다. 2001년과 2002년에는 토론토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기도 했다.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마르티네스 해설가는 2010년부터 토론토 전담 중계방송을 맡았다. 젊은 팬들에게는 '블루제이스의 목소리'로 인식되고 있다.
마르티네스 해설가는 "1981년 이후 토론토 토론토 선수와 스태프, 팬들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며 "팬들의 응원과 용기를 심어 준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암을 이겨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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