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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투구수와 이닝 늘리려 했다…계획대로 진행"
작성 : 2020년 03월 05일(목) 11:31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계획대로 진행됐다"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만족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해 3.2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50구를 던졌고, 이 가운데 3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특히 마지막 다섯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현지 매체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투구수와 이닝을 늘리기 위해 계획했다. 모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당초 류현진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보다 많은 것을 점검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게임 등판을 선택했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는 제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시뮬레이션 게임이 가다듬기에 더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개막전 등판도 매우 유력하다. 지난해에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등판 기회가 왔다면, 지금은 류현진의 입지가 그만큼 단단한 상황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로테이션에서 처음으로 등판할 뿐이다. 다른 선수들처럼 이기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 오늘 투구수를 늘릴 수 있었고, 시즌 개막 전까지 3번 더 등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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