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지난해 승률 5할 미만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팀들을 대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5팀을 꼽았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67승95패(승률 0.414)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무른 토론토는 이 명단에서는 제외됐지만, 2021년에는 체크해야 할 팀으로 선정됐다.
매체는 "토론토는 이번 겨울에 투수진을 보강했다. 류현진이 건강하다면 큰 힘이 될 수 있고 체이스 앤더슨과 태너 로크도 충분히 존중받을만하다"면서 "타선에서는 트래비스쇼도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BS스포츠는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까지는 1년 정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적어도 올해는 승률 5할에 근접한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지난해 승률 5할 미만이었지만,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신시내티 레즈를 뽑았다.
신시내티는 소니 그레이, 트레버 바워, 웨이드 마일리,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 아키야마 쇼고, 마이크 무스타커스 등 대대적인 영입으로 보강을 마치며 강력한 선발진과 두터운 타선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매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에인절스가 공동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위, 텍사스 레인저스가 5위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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