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뉴욕 양키스가 연일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전날 우완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에 이어 이번엔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7일(한국시각) "스탠튼이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2010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한 스탠튼은 2017년 타율 0.281 59홈런 132타점을 작성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스탠튼은 2018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스탠튼은 양키스에 합류한 뒤 2018시즌 타율 0.266 38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어깨, 무릎 등 여러 부위에 부상을 겪으면서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엠엘비닷컴은 "이번 종아리 부상은 스탠튼이 2019년 초부터 기록한 왼쪽 이두박근, 왼쪽 어깨, 오른쪽 무릎 부상에 이은 최근 작품"이라며 스탠튼의 부상 문제를 꼬집었다.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엠엘비닷컴을 통해 "실망스럽다. 그러나 가벼운 부상이고 우리는 그것을 다룰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키스는 전날 2018시즌 19승을 거뒀던 선발투수 세베리노의 토미존 수술도 결정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특급 투수 게릿 콜을 영입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양키스로서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암초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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