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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강하늘→박해준,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 [ST종합]
작성 : 2025년 04월 07일(월) 17:18 가+가-

야당 언론배급시사회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통쾌하고 빠른, '야당'이 온다.

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야당'(연출 황병국·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황병국 감독,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이 참석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이다.

황병국 감독은 작품 구상 과정에 대해 "'야당' 인물들이 합법과 불법 경계에 선 인물들이라 영화 소재로 재밌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야당 언론배급시사회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제목과 같은 '야당' 역할을 하는 이강수 역의 강하늘은 "이강수라는 인물은 야당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따라오셔야 한다고 생각했다. 너무 악하면 비호감으로 보여서 따라오기 힘들 것 같았다. 이 인물이 하는 행동을 정당화해서 선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 중간의 선을 타는 게 중요했다.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궁금해하면서 쫓아와 주시길 바란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렇게 보였는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야망 있는 검사 구관희 역할을 연기한 유해진은 "구관희는 야망이 있는 사람이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극 전체를 봤을 땐 활기찬 캐릭터들이 많았기 때문에 저는 색을 죽이면서 내면에 있는 야망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해 목숨을 건 마약 수사대 오상재 역할을 한 박해준은 "마약 집단에선 '옥황상제'로 불리는 인물이다. 일에 대해선 집요한 인물"이라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 후배 형사들에겐 멋있는 마약 수사대 팀장이다. 지금까지 형사들과는 다른, 마약 수사대 형사만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짚었다.

작품 속 빌런이자 마약범 조훈을 연기한 류경수는 "조훈은 쾌락주의적 인물이다. 악당 보단 악동이길 바랐다. 아이 같은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와 얽히며 마약에 빠져들게 되는 영화배우 엄수진 역의 채원빈은 "엄수진의 삶과 주변 상황들은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다보니 많이 조사하고, 참고해야 했다"고 고충을 밝혔다.

이와 함께 황병국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마약에 대한 자료 조사도 많이 했지만, 검찰에 대한 자료 조사도 많이 했다. 많이 읽고, 많이 만났다. 영화에 잘 녹이려고 노력했는데 잘 모르겠다"고 인사했다.

'야당'은 16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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