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을 치렀다.
린드블럼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린드블럼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6.00(3이닝 2실점)을 마크했다.
린드블럼은 1회말 첫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초구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에반 롱고리아에게 2루타를 맞아 이날 자신의 첫 실점을 내줬다.
아쉬움을 삼킨 린드블럼은 이후 브렌든 벨트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후 버스터 포지와 제일린 데이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말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린드블럼은 2회말 빌리 해밀턴과 스티븐 더커, 아비아탈 아벨리노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린드블럼은 이후 3회말 에릭 라우어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1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이어 8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밀워키는 9회초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샌프란시스코와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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