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담 기자] '홍도' 예지원이 드라마·영화와 연극의 다른 점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린 화류비련극 '홍도' 프레스콜에는 연출가 고선웅과 예지원, 양영미, 김철리, 선종남, 유병훈, 견민성, 홍의준 등이 참석했다.
예지원은 "저도 이 큰 무대를 소리로 채운다는 거는 아직까지 너무나 큰 숙제다. 연습을 해도 매순간 두렵다. '전달이 안 되면 어떡하지' '감정이 흐트러지면 어떡하지' 등 두렵다"고 말했다.
예지원은 이어 "저 같은 경우에는 카메라 앞에 가면 목소리가 굉장히 큰 배우다. 무대 위에는 목소리를 키워달라는 지적을 받는다. 성장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다"며 "무대에서 진짜 행복하다. 익숙하지 않은 게 있어서 연습 때가 저는 더 힘들다. 연습 때도 이분들과 함께 하면 굉장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홍도'는 193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의 모습을 담은 대표적인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미련해 보일 만큼 의리와 순정을 지키는 기생 홍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비롯해 임선규 작가가 다룬 과거 기생들의 화류문화를 재조명했으며 현대인의 정서에 맞도록 새롭게 탈바꿈한 '2015년형 신파극'이다. '홍도'는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소담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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