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선수단을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타니 쇼헤이를 극찬했다.
가디언, 폭스 스포츠 등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다저스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역시 이 행사에 참석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개인 통산 세 번째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타니가 6타수 6안타를 기록한 경기에서 50-50을 확정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다저스의 우승 과정까지 중요했던 순간들을 직접 거론했다.
오타니와 악수를 나눈 뒤 그는 "영화배우 같다. 장담하는데, 정말 좋은 미래를 가진 선수"라고 덧붙였다.
미국 주요 스포츠에서 우승한 팀은 전통적으로 백악관에 초청돼 대통령과 함께 축하 인사를 나눈다.
그러나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국 여자 대표팀 등 몇몇 팀은 초대를 받았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다저스의 유격수 무키 베츠 역시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우승하며 초청을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함이라며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라며 토미 에드먼을 칭했고, 베츠, 프레디 프리먼, 키케 에르난데스 등 포스트시즌 영웅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