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3-1로 이겼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되며 약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오는 11일 예정된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대비하기 위한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전반 13분 나온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캡틴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에서 매우 특별한 클럽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경기로 토트넘에서 통산 45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며 "이는 구단 역사상 단 7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기록"이라 전했다.
이어 "2015년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9시즌 동안 놀라운 활약을 펼쳤으며, 토트넘 입단 10주년을 앞둔 지금도 여전히 날아오르고 있다"며 "한국의 슈퍼스타는 이제 북런던으로 이적하 이후 축구계에서 세계적인 아이콘이 됐다"고 극찬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은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고,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도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의 수상자가 됐다"고 활약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한 시간 내내 역사를 만들어왔다. 이번 450경기 출전 기록은 그가 토트넘에 끼친 영향력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450 클럽에 합류하며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토트넘에 따르면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선수는 전 주장 스티브 페리맨(854경기)이고, 게리 매버트(611경기), 팻 제닝스(590경기), 시릴 놀스(506경기), 글렌 호들(490경기), 테드 디치번(452경기)이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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