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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리는 고희진 감독 "김연경이 한 경기 더 뛰도록 하겠다"
작성 : 2025년 04월 04일(금) 18:48 가+가-

고희진 감독 / 사진=DB

[대전=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2패에 몰린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남은 3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관장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선 1차전(0-3)과 2차전(2-3)에서 모두 패한 정관장은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두고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경기에 앞서 고희진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오랜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이다. 고 감독은 "기자실이 만석이 될 정도라 놀랍다. 선수로서 10년 전 마지막으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다. 그때도 이렇게 많이 오진 않았다"며 "여자 배구 인기를 정말 실감하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에 대해서는 "많은 주목을 받는 경기인데, 나 또한 김연경 선수가 한 경기 더 했으면 한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렇게 보내기 아쉽다. 팬들을 위해서 한 경기 더 보여 주는 게 좋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희진 감독은 "같은 시대의 선수로도 봤지만, 한 경기 더 하는 모습을 전 국민이 기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을 대신해 김연경 선수를 쉽게 보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힘든 상황인데 이것저것 다 떠나서 맥 빠지는 경기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좀 더 좋은 상황에서 붙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지만, 감동적인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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