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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스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전 격돌…김시우 공동 38위
작성 : 2025년 03월 17일(월) 11:16 가+가-

로리 매킬로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J.J. 스펀(미국)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걸고 연장 승부를 펼친다.

매킬로이와 스펀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낙뢰 등으로 인해 4시간 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일몰로 인해 연장전을 진행하기 어려워 상황이 됐다. 결국 다음날 연장전을 실시해 우승자를 가리기로 결정했다.

매킬로이는 현재 세계랭킹 2위로, 올 시즌 1승을 포함해 통산 27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019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6년 만의 우승 트로피 탈환에 도전한다.

메킬로이와 맞서는 스펀은 현재 세계랭킹 57위이며, 지난 202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유일한 우승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 사냥을 노린다.

톰 호기와 악샤이 바티아,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대니 워커, 버드 카울리(이상 미국)가 9언더파 279타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시우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8위를 기록,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42위, 안병훈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2위, 임성재는 6오버파 294타로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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