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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우승' 안세영 "반복에 지치지 않아야, 팬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힘 얻어"
작성 : 2025년 03월 17일(월) 11:08 가+가-

안세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었다며 전영오픈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에 세트스코어 2-1(13-21 21-18 21-18)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전영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이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또한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 이번 달 오를레앙 마스터즈와 전영오픈 우승을 모두 거머쥐며 올해 출전한 4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안세영은 이번 결승전에서 다리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었음에도 1시간 35분간 이어진 접전 끝에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세영은 "오늘은 정말 말도 안 되게 힘든 날이었던 것 같다. 내가 준비한대로 되지 않아서 좀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었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었더니 좋은 성적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머릿속에 엄청나게 많은 감정이 오갔었다. 그래도 딱 하나 놓치지 않았던 것은 포기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했다는 것이다. 그 생각이 나를 계속 뛰게 만들었고, 포기하지 않고 정말 도전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올해 4개 대회에서 20승 무패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그는 "더 강해져야 될 것 같다. 포기하지 않을 힘이 필요하다"며 "요즘 '반복에 지치지 않아야 된다'는 말에 꽂혔는데, 나를 와닿게 만들었다. 정말 반복에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날 우승을 어떻게 축하하겠냐는 질문에는 "코리안 바비큐 파티에 가겠다"고 웃으며 영어로 답했다.

한편 안세영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놓치지 않았다.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너무 피곤해 보였고, 휴식 시간 동안 스트레칭을 하기도 했다. 끝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계속해서 싸우고 나아갈 수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안세영은 "팬 여러분들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 그들이 정말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라 말했다.

또한 "팬분들께서 너무나도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진짜 이렇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힘을 가지게 됐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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