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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안세영, 왕즈이 꺾고 전영오픈 우승…4개 대회 연속 정상
작성 : 2025년 03월 17일(월) 07:28 가+가-

안세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 2위)에 세트스코어 2-1(13-21 21-18 21-18)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이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만이다.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은 10승4패가 됐다.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달 오를레앙 마스터즈와 전영오픈에서도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고, 20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 결승전에서 다리 통증을 안고 경기를 치렀지만, 고통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다리 통증의 영향이 있는 듯 1세트 내내 고전했고, 결국 13-21로 허무하게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안세영은 2세트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세트 내내 왕즈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더니, 18-18로 맞선 승부처에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21-18로 2세트를 따냈다.

운명의 3세트. 안세영은 부상을 안고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정신력을 발휘했다. 반면 왕즈이는 경기가 길어질수록 실수를 남발하며 흐름을 잃었다.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3세트에서도 18-18에서 연속 3점을 따내며 21-18로 승리,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세계랭킹 43위) 조도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지팅-렌시앙위(6위) 조를 세트스코어 2-0(21-19 21-19)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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